[이데일리 장순원기자] 우리투자증권은 통신서비스 관련주가 지나치게 저평가돼 있고, 고배당 매력이 있어 하반기부터 주가가 빠르게 반등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업종내 최선호주(톱픽)로 SK텔레콤(017670)과 KT(030200)를 꼽았다.
정승교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18일 "주가 상승을 위해서는 시장이 안정되고, 해지율이 떨어져야 하는데, 충분히 가능할 전망"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방송통신위원회가 단달기 보조금에 대한 부당차별을 조사하고 있어 과열 마케팅이 진정될 것"이며 "망내할인, 패밀리요금제 가입자의 지속적인 증가 및 결합서비스 활성화 등으로 해지율이 구조적으로 하락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정 연구원은 이어 "KT의 올해 배당금은 2100원에서 2300원 정도가 될 것으로 보이며, SKT도 내년엔 1만원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라며 "하반기에는 고배당 매력에 이끌린 매수세 유입때문에 통신주의 수급이 한결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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