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유정기자] NH투자증권은 14일 신세계(004170)의 슈퍼마켓 진출설에 대해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매수` 의견과 6개월 목표주가 60만원을 유지했다.
신세계가 서울 3곳에 100평 내외의 소형점포 부지를 확보한 것과 관련, 신세계가 슈퍼마켓 사업에 진출한다는 언론보도가 있었다. 이에 대해 회사측은 이마트 점포 포맷을 다양화하기 위한 것일 뿐 슈퍼마켓 진출은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다.
홍성수 연구원은 "이미 확보한 부지를 제외하고 대형점포에 적합한 부지와 상권을 새롭게 찾기는 어려움이 많은 것이 현실"이라며 "따라서 대형점포 이외 중소형점포 출점 전략은 피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홍 연구원은 "문제는 이것을 본격적으로 할 것인가 여부"라며 "상품구성과 물류시스템 측면에서 신세계가 슈퍼마켓 사업을 하는 데는 아무런 어려움이 없는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지난 13일 신세계 주가 약세는 소형점포 전략이든 슈퍼마켓 진출이든 경쟁 부담과 반발 변수 등이 일부 작용했기 때문"이라며 "하지만 보다 본질적인 것은 경쟁력 여부이고, 어떤 방향이든 신세계의 우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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