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장순원기자] 한국투자증권은 현대자동차(005380)에 대해 3월 한달동안 미국시장에서 4만대 수준의 판매고를 올려 지난달에 이어 이달에도 미국시장 점유율 사상최고치를 다시 깰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투자의견 `매수`와 12개월 목표주가 7만원을 유지했다.
서성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5일 "현대차의 3월 미국시장 점유율은 4.9%로 급상승해 2월에 기록한 사상최고치인 4.4%를 경신할 것"이라며 "향후에도 미국판매 강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실업률이 8%를 상회하는 가운데 현대차의 어슈어런스 프로그램의 인기가 지속되고 있고, 우호적인 환율 여건으로 마케팅 여력이 강화됐으며, 제너시스 등의 신차효과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3월 내수판매는 전년동월대비 감소해 9개월 연속 감소할 전망"이라면서도 "전월대비로는 2개월 연속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 최근 주식시장 반등과 함께 금융시장도 안정을 찾아가고 있는 것도 내수판매에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 관련기사 ◀
☞현대차 美 법인, 아리랑본드 3000억 발행
☞하이브리드카 한·일戰, 불 뿜는다
☞현대·기아차, 글로벌 판매 호조 지속-메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