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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업 올해도 `안갯속`..현대·기아차 목표가↓-현대

김유정 기자I 2009.01.07 08:03:25
[이데일리 김유정기자] 현대증권은 7일 자동차업종의 올해 실적 부진이 예상된다며 정상적인 밸류에이션 적용이 어려울 것으로 판단, `중립` 의견을 유지했다.

조수홍 현대증권 연구원은 "올해 자동차산업의 키워드는 `감산`, `생존`, `유동성 확보` 등이 될 것"이라며 "산업내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한 정상적 밸류에이션 적용이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이익 전망치와 밸류에이션 조정을 통해 현대차(005380)의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시장수익률`로, 목표주가를 7만5000원에서 5만원으로 낮췄다. 기아차(000270)는 `시장수익률` 의견을 유지하지만 목표주가를 1만1000원에서 74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4분기 주요 자동차업체 실적은 원화 약세에 힘입어 양호할 것으로 추정됐다. 하지만 올 1분기부터 글로벌 수요 감소가 본격적으로 생산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4분기 실적이 주가에 줄 긍정적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분석됐다.

올해 글로벌 자동차수요가 5440만대로 전년대비 12.3%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이머징마켓 수요도 줄어들어 작년대비 판매 감소폭이 더욱 커질 것으로 관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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