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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발유값 2주째 상승..다시 1550원대 진입

이정훈 기자I 2007.07.21 15:54:03

전국평균 1550.89원..서울 1611.05원 `최고`
경유 1250원대 회복..추가 상승할 듯

[이데일리 이정훈기자] 정유사들의 가격 인하로 최근 4주 연속으로 하락하며 진정세를 보이던 휘발유 가격 상승세가 다시 나타나고 있다. 2주째 상승하면서 다시 1550원대로 들어섰다.

21일 한국석유공사가 전국 980개 주유소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이달 셋째주 전국 무연 보통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대비 2.59원 상승한 리터당 1550.89원을 기록했다.

휘발유 가격은 지난달 첫째주 1554.04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4주 연속으로 하락했지만, 지난주 소폭 반등한데 이어 이번주에는 상승폭을 더욱 확대했다. 지난달 둘쨋주 이후 5주만에 1550원대를 넘어선 것.

지역별로는 서울이 리터당 1611.05원으로 한 주만에 4.29원 상승했고 부산이 1558.28원, 인천이 1562.09원, 경기도가 1561.69원 등으로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 수준을 보였다.

정유사별로는 SK(003600)의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1558.31원으로 전주대비 3.50원 상승했다. GS칼텍스가 2.49원 상승한 1555.04원, 현대오일뱅크가 1.13원 상승한 1539.25원, S-OiL이 2.71원 오른 1542.12원을 각각 기록했다.

경유는 리터당 1250.68원으로 전주에 비해 3.20원 상승했다. 경유가격은 반락 한 주만에 다시 상승했다. 특히 경유 가격은 오는 23일부터 리터당 35원의 세금이 인상됨에 따라 추가 상승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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