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은 31일(한국시간) 밤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06~2007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1라운드 블랙번 로버스와의 경기에서 후반 38분 팀의 3번째 골이자 자신의 시즌 5호골을 기록했다.
지난 17일 열린 볼튼 원더러스전에서 시즌 3, 4호골을 기록하며 단번에 2골을 뽑아냈던 박지성은 이로써 2경기 연속골을 기록하게 돼 최근의 무서운 기세를 증명해냈다.
이날 선발로 경기에 나선 박지성은 팀이 2-1로 앞서던 후반 38분 호나우두의 프리킥 슈팅을 블랙번의 골키퍼가 펀칭해내자 이를 달려들어 바로 골로 연결시켰다.
호나우두의 프리킥 당시 프리킥 벽 주변에서 골 기회를 노리던 박지성은 블랙번의 골키퍼 브레드 프리델이 호나우두의 프리킥 슛을 몸을 날려 쳐내자 바로 문전앞으로 돌진, 자신의 2경기 연속골을 만들어냈다.
박지성은 경기 종료 직전 상대 GA 왼쪽에서 볼을 드리블하다 오른쪽으로 달려오는 솔샤르에게 정확히 공을 올렸고, 솔샤르는 이를 오른발로 차 넣어 팀의 4-1 완승을 만들어냈다.
이날 맨유는 전반 29분 블랙번에 선제골을 내줘 전반 종료시까지 0-1로 끌려갔지만 후반에 스콜스, 캐릭, 박지성, 솔샤르가 연달아 1골씩을 뽑아내며 대승을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