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하수정기자] 제과업체들이 최근 제품 이름과 포장을 바꾸거나 용량을 줄이는 등의 방법으로 제품값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제과(004990)는 이달초 `몽쉘` 제품의 포장을 바꾸면서 가격을 2800원에서 3000원으로 7% 올렸다.
`씨리얼` 제품도 용량을 58g에서 62g으로 늘리면서 가격은 600원에서 700원으로 인상했다. 1g당 가격을 비교하면 9% 오른 셈이다.
해태제과도 최근 `오예스`를 `웰빙 오예스`로 이름을 바꾸고 3600원에서 4000원으로 가격을 11%올렸으며 `에이스`는 108g에서 100g으로 용량을 줄여 8% 가격인상 효과가 있었다.
크라운제과(005740)는 `땅콩샌드`를 4000원에서 3600원으로 10% 내렸지만 상자당 20개에서 16개로 개수를 줄여 개당 200원에서 225원으로 12.5% 올린셈이 됐다.
업계관계자는 “최근 밀가루 등 주원료값이 크게 올라 감량이나 제품 가격인상이 불가피한 상태”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