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닷컴 붐에 따라 백만장자가 된 갑부들이 인간의 목성 탐사를 위한 우주 탐사단 기금을 조성했다고 MSNBC가 31일 보도했다.
이 기금은 우선 오는 2003년까지 탐사선에 쥐들을 넣어 목성으로 발사, 인공중력 시스템을 테스트하는데 쓰이게 된다. 또 목성에서의 식물재배 및 목성내 물질을 이용해 로켓 연료를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는 데에도 사용될 예정이다.
기금 조성자인 엘론 머스크는 "NASA가 목성에서 인간들의 영원성만을 강조하는 반면 우리는 단 하나의 식물에서부터 다양한 종의 생물에 이르기까지를 모두 존중하기 위해서 기금을 조성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기금은 대략 1000만달러에서 2000만달러선쯤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올해 30세인 머스크는 집2닷컴(ZIP2.com)의 창업자이며 이를 지난 99년 컴팩 컴퓨터에 팔아 3억500만달러의 수익을 거뒀다. 또다른 참여자인 29세의 아데오 레시의 경우 2개의 닷컴기업을 창업, 각각 수백만달러에 이르는 인수합병을 성공시킴으로써 갑부 대열에 올랐다고 MSNBC는 전했다.
목성은 태양을 중심으로 지구 바로 바깥쪽 궤도를 돌고 있으며 지구의 약 절반 정도의 크기다. 또 공기층은 지구의 100분의 1정도의 밀도를 갖고 있으며 대부분이 카본 이산화물로 이뤄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