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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백화점 대영포장 등 특징주코멘트-신한증권

문주용 기자I 2001.05.29 09:05:19
[edaily] 신한증권은 29일 특징주코멘트에서 "대구백화점은 2003년 롯데백화점의 신규 출점과 관련, 영업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또 대영포장에 대해선 감자기업 주가가 2~3일의 강세이후 반락하는 경우도 많았다는 점에서 기술적인 차원에서 접근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대구백화점=3월 결산법인인 이 회사 매출액은 12.0% 증가한 4855억원을 기록했으며 당기순이익은 12.3% 증가한 370억원을 달성하였음. 높은 영업이익률을 보유하고 있는 회사는 2003년 롯데백화점의 신규 출점으로 출혈 경쟁이 예상되나 롯데백화점과의 동일 상권이 30%~40% 수준에 그치고 있어 영업에 미치는 영향은 일반적으로 우려한 것 보다 크지 않을 전망됨. 향후에도 지속적인 성장은 가능할 것으로 판단됨. (김상규 애널리스트) ◇대영포장=골판지 상자부문 업계 2위권의 업체로 발안공장 준공과정에서 부채부담을 견디지 못해 화의를 신청, 화의인가를 받았고 87.5%의 감자를 단행한 후 지난 4월 30일이후 근 2개월만에 첫거래됨. 전일 주가의 강세배경은 채무면제 및 출자전환 등으로 향후 실적이 다소 나아질 것이란 기대감과 최근 관리 및 화의종목군들을 중심으로 불고 있는 출자전환을 통한 M&A관련주 맥락 때문인 것으로 판단됨. 그러나 감자기업들의 주가가 2~3일의 강세이후 막상 물량을 잡을 수 있는 시점부터는 오히려 반락하는 경우도 많았었다는 점에서 기술적인 차원에서의 접근이 필요한 것으로 판단됨. 채권전환형 M&A관련주 중 투자유망종목 ■자본금 규모가 작은 기업 ■회사규모대비 부채규모가 작은 기업 ■계열관련 부실이 작거나 계열관계가 없는 기업 ■시장성 있는 자산이 있어 조기매각을 통해 회생이 기대되는 기업 ■향후 업황개선이 기대되는 기업 따라서 관리 및 화의기업 등 채권전환형 M&A 관련주들의 경우 관련 3~4개 기업에 분산투자후 거래량이 증가하거나 언론에서 관심이 집중되는 시점에서는 매도시점을 포착하는 전략이 필요한 것으로 판단됨. (박동명 애널리스트) ◇동화약품=대량거래속에 5일 이동평균선을 상향 돌파하면서 7.94% 상승함. 장중 한때 상한가를 기록하였으며 거래량은 올들어 최대였던 지난 1월 31일의 818천주를 상회하는 931천주를 기록함. 지난 주말 스위스 노바티스사가 개발하고 미국 FDA가 지난 10일 승인한 백혈병 치료제 글리벡이 탁월한 효능을 보이고 있다는 소식이 언론에 보도되면서 신약개발관련 재료를 보유한 동사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된 것으로 판단됨. 현재 동사는 홀뮴간암치료제 개발(간암치료제의 국내 총시장 규모는 200억원 수준)을 완료하고 식약청의 제품발매 승인을 신청한 상태에 있으며 상반기내로 상품화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음. (이주영 애널리스트) ◇제일제강=전일 코스닥시장에서 비첨단기술주 중심으로 순환매수세가 유입되는 가운데 동사와 같이 전형적인 굴뚝산업이나 사양산업으로 분류되는 업종에 속한 기업들의 주가가 특별한 이유없이 상한가를 기록하는 강세를 기록하였음. 동사는 건설용 이형철근 생산업체로 동사 이외에도 한일단조, 동화기업 등의 주가가 상한가를 기록하는 동반상승세을 연출하였음. 동사는 지난해 결산에서 제품수요 호조로 매출액은 크게 증가한 376억원을 기록하였으나 환율상승에 따른 외화환산손실 급증으로 당기순이익은 전년동기의 절반수준인 2.8억원을 기록하였음. 한편, 동사는 올 1/4분기에도 금융비용 증가 영향으로 영업이익 증가에도 불구하고 1.8억원의 경상손실을 기록, 수익성이 악화되고 있어 보수적인 투자자세가 바람직할 것으로 판단됨. (박준균 애널리스트) ◇하나증권=전일 금융업종의 하락세에도 불구하고 동사는 소폭 상승세를 시현하며 마감함. 이번 주총때 30%의 상대적으로 높은 배당률 발표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임. 또한 동사의 대주주인 하나은행이 지분중 일부를 외국계에 매각할 뜻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짐에 따라 동사의 주가는 상대적으로 강세를 유지한 것으로 판단됨. 동사의 지분중 45%를 보유하며 1대주주인 하나은행은 하나파이낸셜그룹을 표방하며 지난해 알리안츠그룹으로부터 자본유입을 통해 뱅커슈런스에 대비한 전략적제휴를 맺는 한편, 최근 손해보험업 진출 계획 및 동사 지분의 일부 매각을 계획중인 것으로 알려져 시장의 관심을 끌고 있음. 동사의 경우 외국계 금융사로 지분매각을 통해 현재의 중위사 수준에서 보다 선도적인 금융사로의 도약이 기대된다는 점과 외국사와의 전략적제휴를 통해 선진금융기법 전수가 기대된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판단됨. 가치대비 저평가주라는 면과 외국사와의 제휴가능성 등을 감안해 관심이 지속되어야 할 것으로 판단됨. (송윤영 애널리스트) ◇서희이앤씨=코스닥 건설업체로서 장기 소외종목이었으나 올해 4월부터 상승전환한 후 거래량이 늘면서 급등세를 시현하고 있음. 전일도 장초반 약세로 시작하였으나 시간이 흐를수록 상승폭을 넓혀 가면서 장막판 상한가를 기록하였음. 동사는 쓰레기매립지 발생가스를 활용한 발전사업인 LFG(Land Fill Gas)사업이 부산, 울산 등지에서 테스트 중이며 최대규모인 김포매립지 사업을 위해 외국업체와 합작법인 설립을 준비하는 등 적극적으로 사업을 전개하고 있음. 동사는 주가가 저평가돼 있고 최대주주 지분률이 30% 미만이라는 점이 부각되며 M&A가능 종목으로 주가가 급등세를 보이고 있으나 최대주주인 이봉관 외 8인(자사주 포함)이 지분을 추가 매입해 최대주주 지분률이 40%대로 높아진 상황임. (양철호 애널리스트) ◇윤영=자동차용 시트, 보디 패널, 어셈블리, 휠 등을 생산하는 자동차부품업체로서 대우자동차에 전량 납품하고 있음. 전일 동사의 주가는 장초반부터 강세로 출발하여 상한가로 마감하였는데 이는 첫째 대우자동차의 해외매각이 조기에 성사될 가능성이 높다는 소식과 둘째 르노삼성자동차의 SM3 신규프로젝트에 자동차용 휠 개발업체로 선정되어 매출이 크게 증가할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인 것으로 해석됨. 또한 2000년 실적기준 PER은 5.2배 수준으로 코스닥 제조업 평균PER인 15.8배에 비해 저평가되었다는 인식도 주가상승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판단됨. (송종호 애널리스트) ◇LG텔레콤=동사는 캐나다의 이동전화회사인 TIW사와의 자본유치 가능성이 보도되면서 주가가 대량 거래를 수반하는 가운데 상승세를 보였음. 캐나다의 TIW측은 영국의 브리티시텔레콤(BT)이 보유하고 있는 LG텔레콤 지분 24.12%(4,599만 2,408주)를 인수하고 동기식IMT 컨소시엄에도 25%의 지분을 참여하겠다는 의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음. 다만 TIW사는 동사와의 협상에서 동기식 IMT 컨소시엄의 경영참여를 보장해줄 것을 요구하고 있으나 동사는 이에 난색을 표하고 있어 최종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단기적으로는 기술적인 대응이 불가피할 전망임. 그러나 현실적으로 LG그룹의 자금력과, 그룹사간의 출자제한 등으로 외자유치가 불가피한 상황인데다가 양승택 정통부장관도 "동기식 IMT-2000 컨소시엄을 위해 외국업체 주도의 지주회사도 가능하다"고 수차례 언급한 바 있어 외국업체의 경영권 행사가능성도 고려하여야 할 것으로 판단됨. 특히 현재는 외국업체가 BT의 LG텔레콤 지분을 인수하면서 LG텔레콤의 2대주주로 자연스럽게 부상함과 동시에 동기식 IMT-2000컨소시엄의 지분 참여 등을 통해 동사에 대한 지분을 늘려갈 경우 최대주주로 부상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됨. 다만 LG그룹차원에서 그룹의 주력사업으로 통신장비에 중점을 둘 것인지 아니면 이동통신서비스업에 투자할 것인지를 살펴보는 중기적인 관점에서의 투자가 바람직할 전망임. (양병태 애널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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