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카니 기자] 세계 최대 아이스크림 전문 기업 매그넘아이스크림컴퍼니(MICC)는 유니레버(UL)로부터 분사 후 발표한 첫 실적에서 4분기 매출 역성장과 순이익 급감 등 부진한 성적표를 내놓으며 주가가 곤두박질치고 있다.
12일(현지시간) 오전11시43분 기준 매그넘아이스크림 주가는 전일대비 18.65% 급락한 16.17달러를 기록 중이다. 이날 개장 초반 실망 매물이 쏟아지며 14%대 하락세로 출발한 주가는 장중 투자심리가 더욱 악화되며 낙폭을 18%대까지 키워 16달러 선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배런스에 따르면 이날 주가 폭락 원인은 독립 기업으로서의 첫 실적이 투자자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기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 측은 구조조정 비용과 환율 변동 등이 수익성을 갉아먹으며 2025년 조정 주당순이익(EPS)이 1.11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48% 급감했다고 밝혔다.
특히 4분기 유기적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0.7% 감소한 점이 결정적 악재로 작용했다.
회사 측은 “미국 내 푸드 스탬프(저소득층 식비 지원) 지급 차질과 브라질 성수기 시작 지연 등이 4분기 실적에 타격을 줬다”고 설명했다.
매그넘아이스크림은 이날 2026년 연간 매출 성장률 가이던스를 3~5%로 유지했으나 시장의 성장 둔화 우려를 해소하기엔 역부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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