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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연구원은 “LG전자는 폭염에 따른 에어컨 판매증가와 냉난방공조 출하 증가 등 가전 사업의 실적 호조로 2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 달성이 전망된다”며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59% 증가한 1조2000억원으로 예상돼 컨센서스 영업이익을 20% 이상 상회하는 어닝 서프라이즈가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향후 전망도 밝다고 내다봤다. LG전자의 2025년 냉난방공조 매출은 5조3000억원으로 예상되고, 이중 AI 데이터센터 냉각 시스템 매출은 1조1000억원으로 추정되어 냉난방공조 매출의 20.8%를 차지할 전망이다. 특히 냉난방공조 매출은 2년마다 매출 1조원 이상 증가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아마존 등 북미 빅테크 업체들의 AI 데이터센터 냉각 시스템 수요 증가가 예상되고, 에어컨 교체주기 도래로 시스템 에어컨의 신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김 연구원은 “최근 1년간 LG전자 주가는 20.7% 하락했지만, 때 이른 폭염에 따른 시스템 에어컨 판매량 급증, 북미 빅테크 업체로의 AI 데이터센터 냉각 시스템 출하 증가, 이에 따른 냉난방공조 매출 호조 등으로 향후 주가 재평가는 시작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