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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SI는 100을 기준으로 이보다 높으면 경기 전망이 전월보다 긍정적이라는 뜻이다. 100보다 낮으면 그 반대다. BSI 전망치는 지난 2022년 4월 99.1을 기록해 100 아래로 떨어진 뒤 27개월 연속으로 기준선을 밑돌고 있다.
내달 업종별 BSI는 제조업(95.9)과 비제조업(95.2) 모두 부진하다. 제조업 BSI는 지난 3월(100.5) 기준선 100을 초과한 이후, 지난달(98.4)부터 다시 기준선을 넘지 못하고 있다. 비제조업 BSI 부진은 올해 1월부터 6개월 연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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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반도체가 포함된 전자 및 통신장비가 기준선 100을 돌파한 것은 지난 2022년 10월(95.0) 이후 21개월 만에 처음이다. 한경협은 글로벌 수요 증가로 반도체 수출이 증가함에 따라 관련업종의 기업 심리가 나아졌다고 해석했다.
이외에 기준선(100.0)에 걸친 업종은 3개로 조사됐고(목재?가구 및 종이, 의약품, 식음료 및 담배), 이를 제외한 △자동차 및 기타운송장비(97.1) △석유정제 및 화학(96.8) △금속 및 금속가공 제품(91.2) △비금속 소재 및 제품(86.7) △일반·정밀기계 및 장비(83.3) 등은 부진이 전망된다.
비제조업 세부 업종(총 7개 업종) 중에서는 방학 시즌 수요 증가가 기대되는 운수 및 창고(115.4)와 전문, 과학?기술 및 사업지원서비스(115.4)의 업황 개선이 예상된다. 도·소매와 정보통신, 건설 등의 BSI는 기준선 미만이다.
내달 수출 경기 BSI는 101을 기록하며 27개월 만에 기준선을 넘었다. 중동정세 불안국면 완화와 반도체 호조 등의 영향이다.
수출을 제외한 △고용 △채산성 △투자 △내수 △자금사정 △재고 등 나머지 세부 부문들은 모두 악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상호 한경협 경제산업본부장은 “내수와 투자 부진이 지속되고 있지만 반도체와 수출 업황 개선으로 경기회복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며 “수출 호조세가 실물경기 전반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내수 촉진과 투자 지원책을 통해 기업의 활력을 높여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