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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스카와전기는 2월 결산을 통해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4% 증가한 5757억엔, 영업익은 3% 감소한 662억엔, 순익은 2% 줄어든 506억엔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익 감소 요인으로는 △반도체 재고 과다 영향으로 제조장비에 사용하는 AC 서보모터 수요 감소 △중국의 경기 침체 등이다.
실적의 선행지표인 수주액은 지난해 4분기 기준 1101억엔으로 전분기 대비 14%, 전년대비 13% 감소했다. 김 연구원은 “반도체 제조장비에 사용하는 AC 서보모터를 중심으로 수주 잔량이 감소 중”이라며 “향후 AC 서보모터 수주 회복이 동사의 실적을 좌우할 것”으로 판단했다.
올해 연간실적 가이던스는 매출액은 5800억엔, 영업이익은 700억엔, 순이익은 7% 증가한 540억엔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하는 보수적인 수준이다.
김 연구원은 “하락했던 메모리 가격은 저점을 통과했을 가능성이 크나 상승세 지속 여부는 아직 불확실한 점과 중국의 3월 제조업 PMI는 6개월 만에 50포인트를 상회했으나 경기 회복은 판가름하기 어려운 점, 그리고 반도체 설비투자 수요 회복이 아직 과도기인 점 등의 영향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다만 노동력 부족에 따른 글로벌 자동화 수요 증가로 로봇 사업부문의 이익 확대는 실적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는 “자사 경비 절감(유럽 자회사 매각으로 이익 개선), 생산 효율화 등에 힘입어 2년 만에 사상 최고 실적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중장기 긍정적인 주가 퍼포먼스 전망을 유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