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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도 연구원은 “하반기 업황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증가하면서 일부 고객의 재고 확충 주문이 증가했기 때문”이라며 “메모리 업체들이 보유하고 있는 재고가 감소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업황 개선은 올해 3분기부터 본격화될 것이라는 것이 도 연구원의 설명이다. DRAM과 NAND의 평균판매가격이 상승 전환하면서 적자폭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도 연구원은 “업계 전반적으로 감산이 진행 중이고 수요도 PC와 인공지능(AI) 서버 위주로 개선 중”이라며 “지난해 2분기부터 진행된 고객사의 공격적인 재고 조정으로 인해 TV를 비롯한 일부 제품의 재고가 지난 1분기 피크를 치고 감소세로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스마트폰과 서버 관련 부품과 메모리 재고 역시 고점이 올해 2분기고, AI 연산 서버에 주로 사용되는 고대역폭 메모리(HBM)과 관련된 SK하이닉스의 시장 점유율과 기술력이 경쟁사 대비 우수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도 연구원은 “HBM 관련 시장은 연평균 40% 이상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업황 개선으로 인해 SK하이닉스의 내년 영업이익은 19조9200억원으로 2018년 이후 역대 최고 수준에 근접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