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준기 기자] 내달부터 본격적인 무더위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삼성전자서비스가 29일 쾌적하고 안전한 여름 나기를 위한 에어컨 자가 점검 방법을 소개했다.
| 삼성전자서비스 엔지니어가 ‘에어컨 사전점검’을 신청한 고객의 실외기를 점검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서비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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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에어컨은 벽면 콘센트에 단독으로 연결해야 한다. 멀티탭으로 다른 기기와 병행 연결하거나, 전원 코드를 연장한 경우 화재의 원인이 된다. 전원 코드가 손상된 경우 서비스센터에 애프터서비스(A/S)를 신청해야 한다.
둘째 실외기에서 나오는 따뜻한 바람이 외부로 잘 방출되는지 실외기 통풍 상태도 확인해야 한다. 실외기 주변에 물건을 쌓아두거나 바람 방출구를 막으면 과열로 화재나 고장이 발생할 수 있고 에어컨 성능도 저하된다. 외부에 설치된 실외기는 낙엽, 쓰레기 등도 화재와 고장의 원인이 될 수 있어 주기적으로 제거한다.
셋째 에어컨을 임의로 분해, 수리, 개조하지 않는다. 이사 등으로 재설치가 필요하면 공인된 설치기사에게 의뢰한다. 삼성전자서비스에 따르면 에어컨 A/S 중 약 30%는 고장이 아니거나 부품 교체 없이 간단한 조치로 해결된 것으로 나타났다. 리모컨 건전지 방전, 전원 콘센트 연결 불량 등은 고객이 직접 해결할 수 있는 대표적 사례다.
| ‘에어컨 자가점검’ 모습. 사진=삼성전자서비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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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째 에어컨 작동 전 전원 연결 상태를 확인한다. 에어컨 차단기 스위치가 켜져 있어야 한다.
다섯째 장기간 사용하지 않은 리모컨은 정상 작동 여부를 확인한다. 건전지 내부에서 액이 나와 리모컨 단자가 부식돼 동작하지 않으면 리모컨 자체를 교체한다.
여섯째 여름철의 경우 먼지거름 필터는 최소 2주 간격으로 깨끗하게 청소해야 한다. 에어컨은 후면에서 공기를 흡입해 먼지거름 필터를 거쳐 전면으로 시원한 바람을 배출하기 때문에 먼지거름 필터가 오염되면 에어컨 내부로 먼지, 세균 등이 유입되거나 시원한 바람 배출이 원활하지 않을 수 있다. 먼지거름 필터는 미지근한 물에 중성세제를 풀어 부드러운 솔로 세척하고 깨끗한 물로 헹궈준다. 너무 강하게 문지르거나 물이 뜨거우면 필터가 손상될 수 있다. 세척 후에는 그늘에서 12시간 이상 충분히 말린 뒤 조립한다.
| ‘에어컨 자가점검’ 모습. 사진=삼성전자서비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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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에어컨을 냉방 모드로 설정한 뒤 희망 온도를 실내 온도보다 2∼3도 낮게 설정해 시원한 바람이 잘 나오는지 확인하면 된다.
삼성전자서비스 관계자는 “여름철이 오기 전 에어컨을 미리 점검하는 소비자도 증가 추세”라며 “지난 3월2일∼5월12일 에어컨 사전점검 캠페인을 한 결과, 고객의 신청 건수는 지난해 대비 약 100% 증가했다”고 전했다.
| ‘에어컨 자가점검’ 모습. 사진=삼성전자서비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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