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 “지금부터 중요한 것은 지난 4일 출시한 맥주 신제품 ‘켈리’의 성과이며 기존 제품인 ‘테라’와 더불어 신제품 ‘켈리’가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다면 1위 사업자인 오비맥주와의 시장점유율 격차를 축소시킬 것으로 기대된다”며 “주류 기업 특성상 시장점유율 상승 시 기업가치가 동반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는 만큼 판매량 추이를 지켜보아야 한다”고 진단했다.
NH투자증권은 하이트진로의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대비 1% 증가한 5867억 원, 영업익은 52% 감소한 278억 원으로 컨센서스를 다소 하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신제품 ‘켈리’ 출시를 앞두고 관련 마케팅비용이 사전 진행된 부분이 이익 감소의 주된 사유다.
소주 부문 매출은 전년대비 2% 증가한 3602억 원으로 추정된다. 성장률 자체는 지난해 대비 축소되었으나 여전히 국내 소주시장 1위 사업자로의 입지는 견고하다는 판단이다. 주 연구원은 “1분기 진로이즈백이 제로슈거 제품으로 리뉴얼을 진행한 만큼 향후 얼마나 빠른 속도로 시장 재차 안착할 수 있을 것인지가 핵심”이라 진단했다.
맥주 부문 매출은 전년대비 6% 감소한 1728억 원으로 추정된다. 주 연구원은 “매출이 다소 부진한 가운데 신제품 출시를 앞두고 관련 비용이 증가함에 따라 마진율 감소가 불가피할 전망”이라며 “2019년 테라 출시 당시에도 큰 폭의 비용 증가 이슈가 있었음을 참조하면 되나 당시에도 주가는 시장점유율과 함께 상승했던 만큼 향후 주가의 핵심 변수는 ‘켈리’의 매출 성과에 달려 있다”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