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룩셈부르크 필하모닉, 5월 두 번째 내한…한재민 첼로 협연

장병호 기자I 2023.02.22 07:30:00

20년 만의 한국 공연, 구스타보 히메노 지휘
차이콥스키 교향곡 5번·드보르자크 첼로 협주곡 연주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공연기획사 빈체로는 룩셈부르크 필하모닉의 내한공연을 오는 5월 25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개최한다.

룩셈부르크 필하모닉 내한공연 포스터. (사진=빈체로)
룩셈부르크 필하모닉은 1933년 설립된 이래 독일, 프랑스 등 클래식 본고장인 국가들과 지리적으로 가까운 이점을 살려 이들의 음악적 특성과 전통을 모두 담아 20개국에서 모인 연주자들과 최고 수준의 음악을 구현하고 있다. 내한공연은 2003년 이후 20년 만이다.

지휘는 구스타보 히메노 음악감독이 맡는다. 현재 토론토 심포니 음악감독을 겸하고 있으며 마드리드 왕립극장의 차기 음악감독으로 내정되는 등 세계적으로 주목 받고 있는 지휘자다. 2002년부터 로열 콘세르트허바우 오케스트라의 타악기 수석으로 활동하던 중 보다 깊이 있는 음악을 탐구하기 위해 지휘를 공부하게 됐다. 2012년 지휘자 마리스 얀손스의 보조 지휘자로 발탁되며 본격적으로 세계 지휘무대에 올라서게 됐다.

이번 공연에선 차이콥스키 교향곡 5번으로 국내 관객과 만난다. 협연자로는 첼리스트 한재민(17)이 나선다. 2021년 제오르제 에네스쿠 국제 콩쿠르 최연소 우승, 제네바 국제 콩쿠르 최연소 본선진출자 및 최종 3위, 2022년 윤이상 국제 콩쿠르 우승을 차지하며 주목 받고 있는 유망주다. 한재민이 국내에서 해외 오케스트라와 협연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드보르자크 첼로 협주곡을 처음 선보인다.

티켓 가격 6만~18만 원. 22일 오후 2시부터 예술의전당 유료회원 대상 선예매, 23일 오후 2시부터 인터파크·예술의전당을 통한 일반 예매를 진행한다. 서울 이외의 지역에서는 오는 5월 26일 경남문화예술회관, 27일 부산 영화의전당(예정), 28일 대구콘서트하우스에서 공연하며 프로그램은 모두 동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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