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는 “3만명이 넘는 시민들은 바뀐 김신영 MC의 고향이자 고인이 되신 송해 선생님이 묻힌 대구에서의 첫 녹화였기에 역사적인 의미가 있어 많이 모였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진행 당시 제작진은 오늘은 역사적인 날이며 MC가 바뀌고 첫 녹화가 대구 달서구 편이라고 소개하며 당연히 첫 방송은 달서구편이 될 것으로 기대하게 만들었다”며 “그러나 (김신영씨가 더 늦게 녹화에 참여한) 경기도 하남시편을 먼저 방송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홍 의원은 “대구시민과 녹화 현장에 있었던 분들은 KBS가 지역 차별을 하는 것이 아닌가 실망감을 표출하는 분이 많다”며 KBS 사장의 사과를 요구했다.
|
그러자 홍 의원은 “일부는 그렇게 알 수도 있지만 대다수 시민 3만명 이상의 참석하신 분들이 그렇게(달서구편이 첫 방송이 될 거라고) 알고 있다는 것 자체가 문제”라고 강조했다.
김 사장은 “소통이 충분하지 못한 것에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라고 사과했다.
한편 KBS는 지난달 3일 새 진행자인 김신영씨를 기용해 대구 달서구편을 첫 녹화했다. 그러나 그보다 2주일 뒤인 지난달 17일에 녹화한 경기도 하남시편을 먼저 방영했다.
이를 두고 KBS 전국노래자랑의 게시판에는 이 같은 처사를 이해할 수 없다는 일부 대구 달서구민의 항의가 올라오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해당 프로그램 관계자는 “달서구 편보다 하남시 편 녹화분을 먼저 방송하기로 이미 확정한 상태였다”며 “이전에도 비슷한 사례가 있었다”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