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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적자를 예상한 것은 신규 사업인 플렉서블 디스플레이(FCW) 시장의 개화 지연으로 관련 적자가 지속될 것이란 전망에서다. 다만 분리막 사업은 반도체 수급 이슈 완화 및 유럽 완성차 수요 확대로 출하량이 회복되면서 흑자전환할 것으로 판단했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의 올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5% 늘어난 6342억원, 영업적자는 209억원을 기록해 손실을 나타낼 것으로 추정했다. 경기 둔화 및 공급 차질로 인한 전방 수요 감소와 중국·폴란드 신규 라인 가동에 따른 초기 가동 비용이 발생한다는 이유에서다. 또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전쟁 여파로 에너지 가격 상승하면서 비용 부담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원가 내 유틸리티 비용 비중은 15~20%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이외에도 점유율 확대를 위한 공격적인 단가 인하도 실적 악화 요인으로 꼽았다.
본격적인 실적 반등 시점은 내년을 예상했다. 유럽 전기차 시장 회복 및 폴란드 phase2 가동이 시작되기 때문이다. 이창민 연구원은 “고정비 비중이 높은 분리막 사업 특성상 수요 회복은 빠른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므로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