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에스디에스, 2Q 물류 선전…4Q 클라우드 매출 급증-현대차

양지윤 기자I 2022.05.09 08:14:36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현대차증권은 9일 삼성에스디에스에 대해 클라우드관리서비스사업자(MSP) 전문인력 양성 끝나는 4 분기부터 40% 수준의 성장률을 예상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20만원을 유지했다. 삼성에스디에스(018260)의 지난 6일 종가는 14만6500원이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삼성에스디에스는 11월까지 월 400명씩 총 4000명의 전문인력이 양성됨에 따라 올해 4분기부터 MSP 매출이 급증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에스디에스는 IT아웃소싱(ITO) 사업의 온사이트(On-Site) 인력을 대거 오프사이트(Off-Site)로 전환했고, 효율 개선으로 확보된 20%의 기존 인적자원을 MSP 전문인력으로 단계적 전환교육에 2월부터 돌입한 상태다. 이에 따라 현재 전년 대비 15% 내외로 시장성장률에 준하는 매출 증가율은 이 시점부터 약 40%까지 치솟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MSP 시장을 선도한 이후에는 자체 데이터센터(IDC)를 활용, IaaS 사업 확장도 가능하다는 게 김 연구원의 판단이다.

전사적자원관리(ERP)의 경우 차세대 시스템 전환수요 선점에 따른 대외고객향 매출 급증이 기대되고 제조실행 시스템(MES)은 캡티브 수요 중심의 견조한 성장을 전망했다. 디지털 물류 플랫폼 첼로 스퀘어 매출의 경우 올해 2000억원(전년의 약 3배)에서 2024년 1조원 이상 규모로 초고속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했다.

그는 “삼성에스디에스가 1분기말 현재 약 5조원의 순현금을 보유 중이며 클라우드 MSP 사업 확장 또는 디지털 물류사업 성장 가속화의 방향성에 맞는 인수합병(M&A)을 추진 중”이라며 “다수의 국내외 MSP 사업자, 글로벌 공급역량을 갖춘 SaaS 기업, 물류 플랫폼 기업 등을 구체적으로 검토하기 시작한 것으로 파악돼 이르면 연내 주목할 만한 규모의 인수합병 건을 시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2분기 매출은 4조원대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예상했다. 양호한 물동량과 고운임이 지속되고 있어서다. 그는 “2분기 물류매출은 전분기 수준으로 예상되고 있어 전사 2분기 매출도 4조3000억원(전년비 +32.4%), 영업이익 2476억원(+10.2%)으로 높은 성장세가 유지될 것”이라며 “다만 영업이익률은 5.8%로 소폭 감소가 예상되는데 이는 같은 분기부터 반영될 인건비 상승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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