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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국회엔 4개의 평등법안이 계류 중이다. 지난달 26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가 평등법 제정 관련 공청회 계획서를 만장일치로 채택했지만, 이후 세부일정은 공개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송 위원장은 “여야 모두 일정에 대해 함구하고 있는 가운데 단식 농성장들의 애끓는 절규는 한 달이 되어 간다. 동조 단식농성자의 숫자 또한 늘고 있다 ”고 비판했다.
인권위가 지난달 실시한 ‘평등에 관한 인식조사(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3명 대상)에 따르면, ’차별 해소는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여 해결해야 할 사회적인 문제‘라는 생각에 10명 중 8명이 동의한다고 답했다. 평등법안의 제정 필요성을 묻는 질문에는 10명 중 7명이 동의했다.
송 위원장은 “이처럼 평등법 제정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와 사회적 합의는 이미 충분히 확인되고 있다”면서 “국민적 열망이 더 이상 외면당해선 안 된다는 절박한 심정”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국회는 여야가 합의한 바 있는 평등법 공청회를 조속히 개최하고 법안심사 진행을 위한 입법 절차를 지체없이 시작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평등범 제정을 재차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