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행복지수 146개국 중 59위…1위는?

조해영 기자I 2022.03.19 10:04:26

UN 자문기구 '2022 세계 행복 보고서' 발표
GDP·건강수명 높지만 사회적 지지·관용 낮아

[이데일리 조해영 기자] 한국의 행복지수가 전 세계 146개국 가운데 59번째로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생활수준을 상징하는 국내총생산(GDP)나 건강 기대수명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지만 나머지 항목은 비교적 낮은 점수를 받았다.
행복지수 상위 1~10개국 (자료=UN SDSN 세계 행복 보고서)
18일(현지시간) UN 산하 자문기구 지속가능발전해법네트워크(SDSN)가 발표한 ‘2022년 세계 행복 보고서(2022 World Happiness Report)’에 따르면, 지난 2019~2021년 한국의 행복지수는 5.935로 조사대상 146개국 가운데 59번째로 높았다.

SDSN은 지난 2012년부터 △GDP △사회적 지지(Social Support) △건강 기대수명(Healthy life expectancy) △자유(Freedom to make life choices) △관용(Generosity) △부정부패에 대한 인식(Perceptions of corruption) 등 6개 항목을 바탕으로 국가별 행복지수를 산출하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조사대상국 가운데 가장 행복지수가 높은 나라는 핀란드로 7.821점을 받았다. 2위는 덴마크(7.636점), 3위 아이슬란드(7.557점), 4위 스위스(7.512점), 5위 네덜란드(7.415점) 등이었다. 가장 순위가 낮은 나라는 아프가니스탄으로 2.404점에 그쳤다.

한국은 비슷한 순위의 국가들과 비교해 GDP와 건강 기대수명 항목에서는 높은 점수를 받았다. 하지만 사회적 지지나 관용 등의 항목에선 비교적 낮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과 비슷한 순위의 국가들로는 그리스(58위, 5.948점), 필리핀(60위, 5.904점) 등이 있다.

아시아 국가들 가운데선 대만이 6.512점, 26위로 순위가 가장 높았고 일본은 6.039점으로 54위, 중국은 5.585점으로 72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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