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률 KB증권 연구원은 “크래프톤의 2021~2023년 매출액 연평균 성장률(CAGR)은 15.2%로 추정돼 같은 기간 WMI500 지수의 매출액 CAGR 8.5%, 게입산업 CAGR 7.2%를 상회할 전망”이라며 “KB증권의 2022년, 2023년 영업이익이 추정치는 컨센서스를 각각 15.9%, 21.8% 하회하는데, 이는 지난해 4분기 실적성장성 둔화와 인건비, 마케팅비 등 비용증가 요인을 반영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신규 성장 동력을 발굴하기 위한 투자도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언노운즈 등 개발사 인수, 외부 IP 계약 등 제작 역량 강화화 더불어 대체불가능토큰(NFT), 블록체인 등 신규 성장동력에 대한 투자가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리스크 요인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배틀그라운드 IP에 대한 매출 의존도가 높아 IP 수명 장기화와 더불어 신규 성장동력 발굴이 필요하다”며 “‘화평정영’이 장기간 흥행 중인 가운데 중국 정부의 게임 산업 규제 리스크가 존재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향후 퍼블리싱을 확대하는 과정에서 마케팅비 증가 우려가 있다”고 내다봤다.
잠재적인 과잉 물량이 쏟아질 수 있는 오버행 이슈는 위험이 크지 않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보호예수기간이 상장일 기준 1년인 주식이 전체 주식수 대비 20.3% 수준이나 해당 물량은 최대주주를 비롯한 주요주주 지분으로 오버행 이슈는 제한적”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