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분기에도 유럽 및 아시아 내 코로나19 진단키트 수요가 지속될 것으로 봤다. 이르면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2842억원, 영업이익 1189억원을 시현할 수 있다는 평가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각각 35.7%와 53.8% 감소한 규모다. 연구원들은 “코로나19 확산세 완화로 실적 감소는 불가피하지만, 독감 유행 본격화에 따른 독감·코로나19 동시진단키트 수요 증대, 유럽 및 아시아향 매출 증가 추세 지속으로 실적 하락폭은 제한될 전망”이라며 “유럽의 경우 위드 코로나로 전환 이후 코로나19 일일 확진자 발생 증가 추세에 돌입한 만큼 진단키트에 대한 수요가 존재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시아 지역은 아직까지 정부 주도의 방역 정책이 지속되고 있는 나라가 많은 만큼 진단키트 수요는 일정 기간 유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씨젠이 추구하는 포스트 코로나 전략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연구원들은 “자동화 검사장비인 ‘AIOS’와 이동형 검사실인 ‘모바일 스테이션’등을 통한 위드 코로나 대응과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 상용화에 따른 진단 수요 대응, 미국 진출을 통한 외형 성장, 자체 장비 보급 및 AI 시약 개발 플랫폼을 활용한 분자 진단 대중화 등을 기대해볼 수 있다”며 “향후 이와 같은 대응 전략이 가시화될수록 저평가된 밸류에이션의 정상화가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