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적인 본업과 더불어 다양한 협업 모멘텀은 기대되는 요소다. 앞서 소프트뱅크는 지난 6월 이엠넷의 일본법인 ‘이엠넷 재팬’의 지분 41.7%를 184억원에 취득해 최대주주 지위에 올랐다. 이에 이엠넷의 이엠넷 재팬에 대한 지분율은 62.8%에서 21.02%로 감소하며 2분기부터 연결에 제외된다.
이처럼 연결 실적에는 제외됐지만, 향후 소프트뱅크와의 협업 등 가능성은 유효하다. 김용호 한양증권 연구원은 “이엠넷 재팬의 연결 제외는 아쉽지만 소프트뱅크와의 해외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 체결, 향후 이엠넷 재팬의 지분가치 상승 가능성 등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실제로 이엠넷 재팬의 지분 양도 공시 이후 이엠넷 재팬의 주가는 약 2배 오른 바 있다”라며 “현재 시가총액을 기준으로 계산하면 회사가 보유 중인 지분가치만 약 211억원에 달한다”고 덧붙였다.
이와 더불어 이커머스 사업 역시 기대 요소다. 회사는 지난 4월 자회사 ‘더브록스’를 통해 관련 사업 본격화에 나섰다. 브랜드 발굴과 기획 등에 더불어 디지털광고 역량을 접목시킨다는 계획이다. 실제로 이를 위해 회사는 네일 브랜드 ‘미스터바우어’와 코스메틱 브랜드 ‘한케이’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김 연구원은 “또한 지난 4월에는 F&F홀딩스의 자회사 F&F파트너스와 리테일 스타트업 투자, 디지털 마케팅 협업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 만큼 앞으로 행보를 주목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