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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시스템, 안정적 본업 바탕으로 하반기 투자 전망 -대신

조해영 기자I 2021.08.04 07:45:02
[이데일리 조해영 기자] 대신증권은 4일 한화시스템(272210)에 대해 2분기 방산부문 호조에 힘입어 실적이 성장한 가운데, 하반기에는 안정적인 본업을 바탕으로 대규모 투자를 시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2만4000원을 모두 유지했다. 한화시스템의 3일 현재주가는 1만6800원이다.
한화시스템의 2분기 연결 실적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50% 증가한 4859억원, 영업이익이 같은 기간 72% 증가한 314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를 매출액은 24%, 영업이익은 48% 상회한 것이다. 이동헌·이태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4일 보고서에서 “방산 부문의 주요 개발사업과 양산사업 매출이 급증하면서 실적 성장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하반기에는 본업 확장과 적극적인 투자가 함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대신증권은 “안정적인 본업에 1조6000억원의 현금성 자산을 바탕으로 (한화시스템이) 대규모 투자를 시작한다”고 전했다.

방산 부문은 ‘개발-양산-정비’의 사업 사이클 가운데 한화시스템의 제품 믹스가 마진이 높은 양산·정비부문이 커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한화시스템은 올해 중으로 군 위성통신사업의 수주를 예상하고 있고, 양산사업이 들어오면서 매출이 커지고 이익률도 좋아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투자 부문에서 한화시스템은 방산 관련 위성 기술을 보유하고 안테나 사업에 투자하고 있다. 오는 2023년에는 전자식평판안테나 개발이 완료될 것으로 전망된다. 대신증권은 “장기적으로 저궤도위성을 통한 통신서비스 사업을 바탕으로 안테나 장비사업, UAM 등이 주축이 되며 블록체인을 포함한 디지털 플랫폼도 연계된 투자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한화시스템은 NDR에서 “상반기보다 하반기 투자 규모가 더 커질 예정이고 내년이 되면 본격적으로 투자기업의 개발비 발생이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며 “지분투자 추진상황에 따라 손실규모가 유동적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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