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특화된 자산관리 강점에 머니 무브 트렌드가 더해지면서 갈수록 수익성이 강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설명이다. 국내주식 리테일 점유율은 9.3%로 1년 동안 1%포인트 상승했고, 자산 1억원 이상 고객수도 20만2000명으로 1년 동안 2배 정도 증가했으며, 모바일(MTS) MAU(월간 활성 사용자 수)도 3월 기준 195만명으로 200만명에 달하는 수준이다.
정 연구원은 “리테일 경쟁력이 강화됐고, 부동산PF 등 구조화금융 실적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으며 ECM 등 전통형IB 수익도 양호한 모습을 보여주는 등 IB 수익성도 개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연간 지배순이익은 전년 대비 41.4% 증가한 7160억원으로 전망했다. 정 연구원은 “전년의 배당성향이 유지된다고 가정하면 올해 삼성증권의 DPS(주당배당금)는 3000원을 예상할 수 있으며, 이 경우 배당수익률은 6.9%로 업황과 실적, 배당 매력을 모두 보유하고 있다고 판단된다”고 전했다.
삼성증권의 올해 1분기 지배순이익은 2890억원으로 NH투자증권의 전망과 시장 컨센서스를 모두 웃돌았다. 전 부문이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는데, 브로커리지가 전년 동기 대비 100.7% 증가한 2408억원, IB 수수료가 84.4% 증가한 638억원을 기록했다. 이자수익도 20.3% 증가한 1762억원이었고, 트레이딩 및 기타도 1244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