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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출의 계절 여름이 다가오자 손톱과 발톱 관리에 신경 쓰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셀프 네일 케어, 셀프 페디큐어 등 홈 케어 수요가 증가하면서 관련 제품 매출이 큰 폭으로 늘고 있다.
21일 헬스앤드뷰티(H&B) 스토어 CJ올리브영, 랄라블라 등에 따르면 젤 매니큐어부터 영양제 등 관련 제품 판매가 지난해 여름보다 30~4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리브영은 지난 4월 1일~6월 15일 기준 네일 영양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3% 늘었고, 젤네일 매출은 31%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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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결과 온라인몰에서 준비한 물량은 완판을 기록했으며,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평시(전주 동시간대) 대비 3배 이상의 매출을 기록했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외출을 삼가고 재택근무 등으로 집에서 시간을 보내는 경우가 늘어남에 따라 집에서 스스로 미용 관리를 하려는 ‘셀프 뷰티족’을 중심으로 네일 영양제, 젤네일 등 셀프 네일용품 수요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H&B스토어 랄라블라가 올해 4월부터 6월 14일까지 매출을 살펴본 결과도 비슷했다. 셀프 네일 관련 제품이 전년 동기 대비 40.1%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네일 케어 및 페디큐어 카테고리(상품군) 전체 매출을 살펴보니 1위부터 10위까지를 데싱디바와 키스뉴욕, 젤라또팩토리 등 다양한 브랜드 제품이 차지했다.
랄라블라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다중이용시설 방문을 꺼리는 고객들이 전문 숍을 찾기 보다는 집에서 적은 비용으로, 위험 부담 없이 관리하기를 선호하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관련 제품의 형태와 디자인이 다양화하고 있는 것도 인기를 끄는 한 요인이다.
신지우 랄라블라 네일 카테고리 담당자는 “최근 지속되고 있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집에서 시간을 보내는 고객들이 심리적인 만족감을 높일 수 있는 셀프 네일 케어 제품을 많이 구매하고 있다”며 “제품의 가짓수도 해마다 늘고 있는 추세로, 랄라블라도 보다 다양한 제품을 도입하고 라인업을 확장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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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일 브랜드 데싱디바는 지난 4일 작가 주호민을 광고 모델로 발탁하고 바이럴 영상광고 ‘데싱디바 글로스 주호민 네일’을 공개했다. 배우 수지 등 젊은 여성 모델이 대부분이었던 네일 뷰티 제품 광고 시장에서 소비자들의 이목을 끌고 재미를 주기 위한 목적이다.
주호민은 1인 5역을 맡아 다섯 손가락의 손톱으로 등장한다. ‘민네일’에서 ‘빛네일’로 진화하는 주호민을 통해 데싱디바 글로스의 특장점인 ‘초간단·초밀착·초광택’을 재미있고 실감나게 소개한다.
데싱디바 관계자는 “데싱디바의 주요 소비층인 20∼30대에게 인지도가 높은 주 작가의 인기와 민머리인 그의 헤어스타일이 ‘눈부시게 빛나는 광택’을 제공하는 제품의 특징과 잘 어울려 모델로 발탁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