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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 4년만에 생산직 신규채용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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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경 기자I 2019.07.02 07:10:00

2015년 이후 처음이자 올 들어 빅3 중 최초
“주 52시간 및 생산량 증가에 따른 조치”
교육원 수료생 중 용접·선체조립 채용예정
연말까지 필요 인력 배치, 두자릿수 예상

대우조선해양이 지난해 4년만에 대졸 신규 채용에 나선 뒤 선발된 58명의 신입사원 모습. 이들은 3주간의 교육을 마치고 올해 2월 1일부로 부서 배치를 받았다(사진=대우조선해양).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현대중공업에 매각 절차를 진행 중인 대우조선해양이 조선업 침체에 따른 경영악화로 중단했던 생산직 신규 채용을 4년 만에 재개한다. 이번 현장직 인력 추진은 지난 2015년 채용 이후 처음이자, 국내 조선 빅3사(현대중공업·대우조선해양·삼성중공업) 중에서는 올 들어 최초다.

1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2018년 노사 단체협약(임단협)에 따라 올 하반기부터 현장 인력을 신규 채용키로 했다.

대우조선해양에 따르면 지난 2015년 76명의 현장직 채용을 끝으로, 일부 경력사원 충원은 간간이 있었지만 사실상 신규 채용은 없었다.

금속노조 대우조선지회도 최근 노조 소식지를 통해 “조선소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현장직에 대한 공식적인 신규채용은 조선 3사 전체를 통틀어 대우조선이 처음 있는 일”이라며 “매각 절차를 진행 중인 상황에서도 신규채용을 진행하는 것은 독자생존에 대한 자신감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거제 옥포조선소 내 기술교육원(훈련소)에서 정규 직업 훈련을 수료한 일부 인원을 대상으로 채용 절차를 밟는다. 기술교육원은 조선 관련 제작기술을 가르치는 생산직 인재의 산실로, 국내 주요 조선소 대부분이 운영 중이다. 하지만 최근 몇 년 새 일감절벽으로 본사는커녕 협력사 채용이 어려워지자 교육생 규모 역시 지속 축소돼왔다.

대우조선의 이번 현장 인력 확보는 주 52시간 근무제 시행 및 일감 증가로 기존 인력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판단한 데 따른 조치다. 실제로 대우조선은 올해 현재까지 LNG운반선 6척, 초대형원유운반선(VLCC) 7척, 잠수함 3척 등 총 16척인 약 27억8000만달러 상당의 선박을 수주했다.

또한 대우조선해양은 5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 중이다.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8.2%, 33.2% 줄었지만, 건조선가 하락 등 업계 현실을 감안하면 선방했다는 평가다. 상대적으로 견조한 실적을 유지하면서 대우조선은 지난해 대졸 신입사원 채용을 4년 만에 재개하기도 했다

이번 생산직 채용 규모는 두 자릿수 수준이다. 대우조선 측은 “주 52시간 적용 및 생산량의 증가로 일부 생산직 인력이 필요하다. 현재 용접 및 선체 조립 분야 등”이라면서 “규모는 아직 정확하지 않지만 연말까지 두 자릿수 수준의 인력을 채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우조선은 그동안 여러 차례 구조조정을 거치면서 전체 직원 수를 축소했다. 대우조선해양의 직원 수는 지난해 12월 말 기준 9938명이다. 2017년 말 1만226명에서 2.8%(288명) 줄어들었고, 직원 수가 가장 많았던 2014년(1만3602명)을 감안하면 26.9%(3664명) 감소한 수치다. 올 3월말 기준 현재 직원 수는 9836명이다.

자료=대우조선해양 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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