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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 젊은피 수혈…4년만에 대졸 신입사원 뽑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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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경 기자I 2018.11.04 09:54:22

2014년 하반기 후 4년만에 대졸 공채 재개
능력 중심 투명성 위해 ‘블라인드 채용’도입
“인력 단절 부조화 막고, 경쟁력 강화할 것”

정성립 대우조선해양 사장이 지난 6월 서울 중구 대우조선해양빌딩에서 열린 CEO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대우조선해양(042660)이 조선업 불황에 따른 경영 악화로 중단했던 대졸 신입사원 채용을 4년 만에 재개한다.

대우조선해양은 오는 5일부터 16일까지 대졸 신입사원 공채 서류를 접수한다고 4일 밝혔다. 채용분야는 설계, 생산관리, 재무·회계, 경영지원, 구매, 연구개발(R&D), 영업 등 전 분야다. 접수는 채용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해마다 200명 이상의 대졸 사원을 새로 뽑아왔던 대우조선은 2014년 하반기를 마지막으로 대졸 신입사원 채용을 실시하지 못했다. 회사 관계자는 “인력 단절에 따른 계층 간 부조화를 막고 회사의 미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대졸 신입사원 채용을 실시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정성립 대우조선해양 사장도 지난 6월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인력 단절의 아쉬움을 이야기하며 하반기 공개 채용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올해 연임에 성공한 정 사장이 조선업황 개선과 실적에 대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본격적인 경영 정상화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는 분석이다. 대우조선은 2016년 영업손실 2조9910억원에서 지난해 영업이익 7391억원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올해 1·2분기에도 조선 3사 중 유일하게 흑자를 기록했고, 올 3분기에도 흑자가 예상된다.

아울러 이번 채용에는 ‘블라인드’ 방식을 도입하기로 했다. 능력 중심의 공정하고 투명한 채용을 위해 서류심사 접수과정(R&D 분야만 제외)에서 출신학교명을 없애기로 했다.

대우조선 측 관계자는 “현재 조선업황은 후판가 상승, 선가 상승폭 둔화 등으로 여전히 어려운 상황이지만 지난 3년간의 구조조정과 자구안 이행으로 차질 없이 경영정상화를 추진해오고 있다”며 “회사의 미래와 산업 나아가 국가경제를 위해 더 이상 젊은 인력의 수혈을 미룰 수 없어 충분한 검토를 마치고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중공업(010140)도 올해 3년 만에 대졸 신입사원 공채를 재개했다. 지난 9월 신입사원 채용공고를 낸 이후 삼성직무적성검사(GSAT)까지 마친 상태다. 향후 면접, 건강검진을 거쳐 11월말 이후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현대중공업(009540)은 공채 계획은 없지만 필요한 인력에 한해 수시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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