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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조정석이 7년여 만에 무대로 돌아왔다. 그는 7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있는 광림아트센터에서 “드라마 영화 촬영이 끝난 후 연극을 준비한다고 하니 주위에서 쉬지 않느냐고 걱정을 했는데 연습실에서 오히려 생기를 찾았다”며 “오랜만에 공연을 하는 것이 흥분되고 설렌다”고 말했다.
조정석은 연극 ‘아마데우스’에서 비운의 음악 천재 모차르트를 연기한다. 2004년 뮤지컬 ‘호두까기이형’으로 데뷔한 그는 영화와 드라마에 주로 출연했다. ‘아마데우스’는 ‘트루 웨스트’ 이후 7년 만의 복귀작이다.
조정석은 “영화 ‘아마데우스’를 정말 좋아했으며 이번 작품에 참여하는 것을 영광스레 생각한다”며 “공연을 올린지 일주일여가 지났는데 선택이 나쁘지 않았다는 확신이 든다”고 했다.
‘아마데우스’는 음악극을 표방하는 연극이다. 동명의 영화와 내용이 같다. 괴팍한 성격이지만 음악에 천재적인 재능을 가진 모차르트와 그의 재능을 시샘한 오스트리아의 궁정음악가 살리에리의 이야기가 담긴다. 모차르트의 주요 곡들을 활용해 극을 구성했다.
조정석과 더불어 배우 김재욱과 아이돌 그룹 인피니트의 성규가 함께 모차르트를 연기한다. 살리에리는 지현준과 한지상, 이충주가 맡았다. 모차르트의 부인인 콘스탄체 역은 이엘과 함연지, 김윤지다.
‘아마데우스’는 4월29일까지 공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