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지진에 대처하는 리버풀 FC의 자세, 역시 EPL `빅클럽`

김병준 기자I 2016.09.14 01:11:11
(사진=Liverpool FC 페이스북 화면 캡처)
[이데일리 e뉴스 김병준 기자] 지난 12일 경북 경주에서 5.8 규모 지진이 발생한 가운데, 영국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소속 클럽 리버풀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대한민국의 안부를 물었다.

리버풀은 이날 공식 페이스북 계정의 페이지를 통해 “한국 팬 여러분 다들 무사하신가요”라는 짧은 글을 남겼다. 리버풀은 이 글뿐만 아니라 “한국에 있는 모든 분이 괜찮기를 바란다”라는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

이는 이날 오후 7시44분과 8시32분에 발생한 두 차례 지진으로 불안에 떨었던 대한민국 국민을 조금이나마 위로하기 위해 리버풀 구단 측 마케팅 담당자가 남긴 글이다.

이 글을 접한 누리꾼 다수는 감동을 받았다면서 ‘리버풀은 역시 빅클럽이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반면 일부 팬은 짓궂은 농담이 섞인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

한편 리버풀이 SNS를 활용해 한국 팬을 챙겨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리버풀은 앞서 세월호 1주년, 광복절 26주년 당시에도 추모하고 기념하며 이를 직접적으로 언급한 바 있다.

경주 `규모 5.8 지진` 이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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