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적인 과제로는 미래세대들에게 꿈과 희망을 줄 수 있는 정책에 대한 고민이 많다. 아직 구체적인 법안명을 거론할 단계는 아니지만, 청년들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정책을 검토중이다. 전 당선자가 교육 관련 의원 연구단체를 만들려는 배경이기도 하다. 지난 18대 때 대표 의원을 맡은 국민건강복지포럼이 4년 연속 최우수 연구단체를 놓친 적이 한 번도 없을 정도로 공부하고 연구하는 의원으로 유명했다.
전 당선자는 “정치인이라면 미래세대들에게 꿈과 희망을 줘야한다. 그런 영역에 관심을 갖고 일하고 싶다”며 “국민들이 전체적으로 교육에 대해 관심이 많고 교육도 바뀌어야 할 부분이 많다. 미래세대를 위한 좋은 교육을 만들기 위해 교육 연구단체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 구조조정 이슈인 조선업과 해운업에 대한 식견도 남다르다. 의료전문 변호사로 알려져 있지만, 전 당선자는 통상전문 변호사로도 이름을 날렸다. 산업부와 외교부의 통상 자문 변호사로 활동했다. 구조조정에 직면한 조선업이 사양산업이라고 하지만, 아직도 우리나라가 경쟁력을 갖고 있는 분야가 있기 때문에, 해외시장을 개척하면 다시 부활할 수 있는 여지가 충분하다는 판단이다.
강남에서 첫 당선된 야당 정치인으로는, 정치를 정상화시키는 것이 과제다. 서울의 영남이자 부자동네인 강남에서 지역주의와 계급주의를 깬 만큼, 이 흐름을 강남 다른 지역으로, 대한민국 전체로 확산시켜 정치를 정상화해야 한다는 것이다. 전 당선자는 “이제는 무조건 당만 보고 찍는 게 아니다. 인물과 정책을 보고 의원을 뽑겠다는 분위기로 조금씩 바뀌는 것 같다”며 “20대 국회에서 정부여당도 그렇고 야당도 그렇고 자기들만 옳다는 생각에서 벗어나 좀 더 국민들을 바라보고 양보할 게 있으면 양보해서 대화와 타협의 정치를 해야 한다”고 했다. △1964년 경남 통영 △부산 데레사여고 △서울대 치과대학 △고려대 법무대학원 법학석사 △38회 사법시험 합격 △민주당 원내대변인 △18대 국회의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