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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추천주]"불안할땐 실적"…아모레퍼시픽에 주목

임성영 기자I 2016.05.08 09:51:10

아모레퍼시픽, 대신·미래에셋대우·현대 등 3곳 중복 추천
"면세점 매출 대폭 증가·中 현지 시장 점유율 확대 등에 힘입어 고성장"

[이데일리 임성영 기자] 외환시장이 요동치면서 코스피가 1970선으로 밀려나 등 불안한 움직임이 지속되자 증권사들은 실적이 뒷받침 되는 종목에 관심 가질 것을 추천했다. 특히 중국에서 큰 폭의 성장을 보이고 있는 아모레퍼시픽(090430)은 세곳의 증권사로 부터 러브콜을 받았다.

8일 주요증권사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090430)은 현대증권, 대신증권, 미래에셋증권이 이번주 주목할 종목으로 꼽았다. 세 곳 모두 1분기 깜짝 실적에 이어 실적 개선세가 지속될 것으로 기대했다. 중국인 관광객 증가에 따른 면세점 실적이 국내 성장을 주도하는 가운데 중국 현지 시장 내 점유율 확대가 해외 실적 개선을 이끌 것으로 판단했다. 대신증권은 “올해 중국 현지 매출액은 전년대비 40% 성장할 것”이라면서 “앞으로 3년간 연평균 30%의 고성장세 유지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앞으로 세계적으로 인지도가 있는 색조 화장품 브랜드를 인수할 가능성이 있어 장기 성장 동력을 확보할 수 것으로 판단했다. 현대증권도 “견고한 브랜드 경쟁력과 제품믹스 개선으로 꾸준한 실적성장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미래에셋대우는 중저가 시장에서도 독보적인 브랜드 정체성 확립을 통해 경쟁 브랜드와 차별화가 기대된다는 점에 주목했다.

신한금융투자는 전기차 판매 증가에 따른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종목에 관심 가질 것을 권했다. 삼성SDI(006400)는 내년부터 전기차 판매 증가로 중대형 배터리부문의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2차전지 자동화 시스템과 레이저 자동화 장비를 제조하는 엔에스(217820)는 2차전지 시장 확대로 국내외 배터리업체들의 신규 투자 확대가 기대된다는 것. 특히 중국 정부의 환경 규제 강화와 에너지 수요 다변화로 중국 업체향 매출 비중이 지난해 전체의 29%에서 내년 39% 확대될 것으로 봤다.

하나대투증권은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할 것이라면서 KT(030200)에 한표를 던졌다. 올해 실적 호전 기대주로 부각될 것으로 기대했다. 유안타증권은 5월 미쓰이화학 설비폐쇄로 학국제품에 대한 수요 증가가 기대된다며 원료를 공급하는 휴켐스의 수혜가 가능할 것으로 판단했다. SK증권은 GK에 대해 “중국 카지노단속과 메르스 여파 등에서 벗어나 경영 정상화가 나타나면서 방문객이 증가 하고 있다”면서 “전세계 카지노업종 대비 저평가돼 있다”고 분석했다.

이 외에 두산(000150) LG생활건강(051900) LG디스플레이(034220) GS리테일(007070) 기아차(000270) LG상사(001120) OCI(010060) 등이 이번주 주간 추천주에 이름을 올렸다. 코스닥 시장에선 기가레인(049080) 로엔(016170) 뷰웍스(100120) 원익QnC(074600) 티씨케이(064760)가 러브콜을 받았다.

△자료제공=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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