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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연 한화(000880)그룹 회장은 “사회적 약자를 앞서 돌보고 그늘진 현장을 먼저 찾는 책임 있는 기업으로서의 소명도 소홀히 해서는 안된다”며 “사업보국의 창업이념을 계승, 발전시키는 것이야말로 우리의 신념이자 활동 좌표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해 왔다. 이번 결정도 국가가 추진 중인 청년 일자리 창출에 자발적으로 동참하는 한편 청년 일자리 확대가 한화그룹의 미래에 반드시 필요한 투자라는 차원에서 이뤄졌다.
한화큐셀, ㈜한화 방산부문, 한화테크윈 등 제조 분야의 계열사들은 기존 1182명의 채용 계획을 확대, 총 1525명의 신규 인력을 채용한다. 특히 한화큐셀과 한화큐셀코리아가 건설하고 있는 충청북도 음성의 모듈 공장과 진천의 셀 공장에서는 연내에 1200명에 이르는 대규모 신규 채용을 진행, 대대적인 청년 일자리 창출에 앞장선다. 한화 방산부문은 유도무기 개발사업 확대를 위해 120명 이상의 신규인력 채용에 나선다. 한화테크윈은 신사업 추진에 필요한 80여 명의 신규 인력을 채용할 계획이다.
한화갤러리아, 한화S&C, 한화B&B 등을 비롯한 서비스·레저 분야 계열사들도 1710명 규모의 고용창출 계획을 변경, 2365명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연내 서울시내 면세점 사업을 시작하게 될 한화갤러리아는 애초 1600명의 신규 고용창출 계획을 확대, 협력업체 포함 최대 2000명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한화S&C는 계열사 추가에 따른 인력 수요 증가에 맞춰 기존 계획 58명 대비 약 4배까지 인원을 늘린 208명의 신규 채용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 밖에 금융 분야 계열사들도 회사별로 최대 100%까지 채용 계획을 확대, 올해 말까지 총 206명의 신규 인력을 채용할 계획이다.
내년에는 5140명 규모의 청년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충청북도 음성과 진천에 가동하는 태양광 공장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 채용 인력도 대폭 확대하며, 대학교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주니어 인턴제도를 도입해 300명의 대학생들을 채용할 예정이다.
2017년에도 지속적으로 확대해 6700명 규모의 청년 일자리를 만든다. 특히 1조 원 이상을 투자해 거제도 등의 사업예정지에서 2018년까지 완료 예정인 대규모 복합 리조트 개발사업을 1년 앞당겨 2017년에 조기 마무리하고 이 지역들에서만 1400여명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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