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에 오픈마켓 ‘11street’ 론칭
2013년 터키, 2014년 인도네시아에 이어 3번째
현지기업은 물론 이베이, 라쿠텐 등 글로벌 기업들과 경쟁
본격적인 글로벌 커머스 선도 사업자 대열에 합류
장동현 SKT 사장도 커머스 등 생활가치 플랫폼 기대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 홍보대사 배우 이민호와 에밀리 챈이 일레븐 스트리트 소개를 하고 있다. |
|
SK텔레콤 자회사인 SK플래닛(사장 서진우, www.skplanet.com)의 오픈마켓 11번가가 터키와 인도네시아에 이어 말레이시아에 진출한다.
SK플래닛은 24일 저녁 6시(현지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11street(www.11street.my)’의 론칭 행사를 하고,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출시와 함께 본격적인 오픈마켓 서비스를 시작했다.
 | 말레이시아 11 street_로고이미지 |
|
지난해 10월 말레이시아 1위 이동통신사 셀콤 악시아타(Celcom Axiata, www.celcom.com.my)와 함께 합작법인 셀콤 플래닛(Celcom Planet, 대표 김호석)을 설립하고 6개월 간 셀러 모집 및 사업인프라 확충을 위한 준비작업을 진행해 왔다.
셀콤 악시아타는 1988년 설립된 말레이시아 이동통신 1위 사업자로, 2013년 매출은 2조7천억 원, 종업원수는 4천 여명이다. 셀콤 플래닛에는 현재 100여명의 직원이 일하고 있다.
말레이시아는 연평균 6~7%에 달하는 경제 성장률과 높은 인터넷 보급률과 스마트폰 보급률로 인터넷 산업과 함께 온라인 커머스의 성장 가능성이 매우 높은 국가다.
이로 인해 일본 라쿠텐(rakuten), 독일 로켓 인터넷(Rocket Internet) 등 글로벌 커머스 사업자들이 앞다퉈 말레이시아 오픈마켓 시장에 진출하고 있다.
말레이시아 ‘11street’에는 11번가의 핵심 경쟁력인 24시간 고객 서비스 센터 운영은 물론, 판매자 교육, 오픈마켓 운영 컨설팅, 상품 촬영 지원 등 셀러들을 위한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들을 무료로 제공한다.
SK플래닛은 11번가 오픈마켓 플랫폼의 운영 노하우로 기존 사업자들과 차별화 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말레이시아 최대 이동통신 가입자를 보유한 셀콤 악시아타의 현지 사업역량을 결합해 말레이시아에 최적화된 온라인 커머스 사업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셀콤 플래닛 김호석 대표는 “말레이시아의 빠른 시장 성장성과 인터넷 보급율을 고려해 이커머스 시장에 초기 진입했다”며, “온라인뿐만 아니라 모바일 쇼핑에서 경쟁력을 확보한11번가의 운영 노하우를 ’11street’에 적극 전이해 차별화된 이커머스 사업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 SK플래닛이 말레이시아에 오픈마켓 11street(일레븐 스트리트)를 론칭했다.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프르에서 열린 ‘11street 론칭행사’에서 (서진우 사장과 참석 인사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
SK플래닛은 지난 2013년 터키에 n11.com(누마라 온비르)을, 2014년에는 인도네시아에 일레브니아(elevenia)를 론칭한 바 있다.
터키 11번가의 경우 서비스 개시 1년 6개월 만에 2014년 말 월 거래액 기준 시장 1위를 기록할 정도로 현지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으며(‘14년 4분기 기준 거래액 약1600억 원), 인도네시아 11번가는 오픈 이후 약 1년 여 만에 3위 사업자로 올라서며 조기안착에 성공했다.
이는 이미 시장을 선점하고 있던 현지사업자는 물론 신흥 이커머스(e-Commerce)시장을 공략하려는 글로벌 사업자들(이베이, 라쿠텐 등)과의 치열한 경쟁을 극복하고 얻어낸 성과라는 점에서 주목할 만 하다.
SK플래닛은 올해 터키 시장에서의 연간 거래액 기준 1위 사업자 달성과, 인도네시아에서 2위 사업자 자리를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글로벌 오픈마켓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 23일 오전 서울 중구 을지로 소재 SK텔레콤 본사 사옥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SK텔레콤 장동현 사장이 미래 성장을 위한 ‘3대 차세대 플랫폼 혁신’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
|
장동현 SK텔레콤 사장은 취임 첫 기자회견에서 2018년 SK텔레콤 군(群)에서 기업가치 100조 시대를 열겠다며 “하이닉스가 45조 정도 할 수 있다고 보고, 55조를 나머지 영역에서 해 날 수 있는가의 문제”라면서 “텔레콤이 현재 22~23조 되는데 이는 현재 형태의 MNO(기존 이통사업) 구조에서 갖는 밸류인데, 생활가치 플랫폼이라는 부분이 MNO 못지 않게 크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커머스 플랫폼이 글로벌리 몇 개 사이트 진행 중이고, 국내서도 아직은 5개 오픈 마켓 (소셜 포함)에 비해 아주 튀지는 않지만, 어느정도 위치를 가져간다면 아주 비현실적인 이야기 같지는 않다”고 부연했다.
 | ▲SK플래닛 글로벌 오픈마켓 현황 |
|
한편 24일 열린 ‘11street’ 론칭 행사에는 최근 드라마로 말레이시아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배우 이민호와 말레이시아의 여배우 에밀리 챈(Emily Chan)이 공식 홍보대사로 나서 ‘11street’를 소개하고 사인회 및 경품행사 등 고객과 함께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프르에서 열린 ‘11street 론칭행사’에서 11street의 상품 카테고리를 소개하는 퍼포먼스가 진행되고 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