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기아차(000270)에 대해 멕시코 공장 건설로 글로벌 업체로의 재평가가 이뤄질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만8000원을 유지했다.
서성문, 최원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8일 “지난 2011년 11월 이후 신공장 건설 계획이 없어 2016년부터 생산능력 부족이 예상됐었다”며 “하지만 멕시코 공장 건설 결정으로 기아차의 장기 모멘텀이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기아차는 전일 멕시코 북부 몬테레이 지역에 연산 30만대 공장을 신설해 2016년부터 양산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들 연구원은 “이로써 기아차의 글로벌 생산 능력은 작년 279만대에서 2016년 351만대로 늘어날 것”이라며 “미국 조지아 공장 가동률 100% 초과, 브라질 판매 감소, 멕시코 자동차 시장 규모 등을 감안할때 멕시코 공장 건설은 주가와 성장성에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2017년에는 해외 생산이 국내 생산을 앞지를 것”이라며 “이에 따라 기아차 주가는 글로벌 완성차 업체로 재평가가 가속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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