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두산(000150)에 대해 연료전지 업체인 퓨얼셀파워 합병으로 성장성이 부각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7만3000원을 유지했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11일 “그동안 두산 주가는 성장 모멘텀 부재와 자회사 실적 악화 등으로 부진했다”며 “퓨얼셀파워와의 합병을 통해 연료전지라는 새로운 성장 아이템을 신규 사업으로 구축함으로써 향후 성장 모멘텀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01년 설립된 퓨얼셀파워는 가정 및 건물용 연료전지 시스템을 제작해 판매하고 있다. 연료전지는 수소와 산소의 전기화학적 반응을 통해 전기 및 열을 생산하는 신재생에너지로 퓨얼셀파워는 고분자전해질 연료전지(PEMFC) 원천 기술을 보유, 국내 주택용 연료전지 시장의 80%를 점유하고 있다.
이 연구원은 “지난해 기준 1조원 규모인 세계 주택용 및 중소건물용 연료전지 시장은 오는 2023년까지 17조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라며 “국내 시장의 경우도 연료전지 그린홈 보급 및 신제생에너지 의무사용 확대 정책에 따라 성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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