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LIG투자증권은 정부가 관광산업 육성방안을 발표했다며 여행·카지노·콘텐츠 관련 업체가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했다.
지인해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정부가 중화권 비자 발급을 완화하고 저가관광 근절을 위해 중국 전담여행사 관리를 강화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크루즈관광 육성과 한류 강화 등도 관광산업 육성방안에 포함했다”고 덧붙였다.
지 연구원은 “복수비자 발급 대상과 유효기간을 확대하면 중국과 동남아 관광객이 증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저가 상품 경쟁으로 질 낮은 서비스를 받은 중국인의 불만을 해소하기 위해 중국전담여행사 관리를 강화하는 것”이라며 “경쟁이 치열한 인바운드의 시장 재편이 빠르게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시장이 재편되면 인바운드에 있어 가장 중요한 서비스 경쟁력, 브랜드 등을 보유한 모두투어와 하나투어가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했다.
지 연구원은 또 “한국 내 카지노 시장 규모를 키울 수 있을 것”이라며 “국내 카지노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류 공연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 공연관광 인프라를 확충한다”며 “음악방송 확대 등도 지원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