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양매직은 그간 꾸준히 시장 점유율을 높여왔다. 렌탈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2008년 8만대 계정을 확보한 뒤 2011년 18만대, 2012년에는 25만대까지 판매 대수를 늘렸다. 현재는 약 50만대의 누적 계정이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지난 2010년 상반기 때만해도 9%의 시장 점유율로 청호나이스와 어깨를 나란히 했던 교원 입장에서는 동양매직 인수가 업계 수위권으로 다시 도약할 절호의 기회다. 특히 방문판매에 강한 교원과 온라인과 홈쇼핑 판매에 강한 동양매직의 판매 조직이 어우러져 시너지 효과가 클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반면 코웨이와 청호 등 경쟁사들은 교원의 동양매직 인수가 업계에 미칠 파급 효과를 우려하면서도 시장 수성에는 별다른 문제가 없다는 반응이다.
시장 점유율에서 독보적인 코웨이는 정수기 뿐만 아니라 연수기·비데 등 생활가전에서의 우위를 바탕으로 1위를 선점하겠다는 계획이다.
2위 자리를 위협받는 청호나이스는 매출액에서 우위를 자신했다. 청호나이스 관계자는 “동양매직의 정수기는 상대적으로 렌탈 단가가 낮아 판매대수가 비슷할 지라도 매출액에서 차이가 날 것”이라며 “시장점유율에는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고 말했다.
▶ 관련기사 ◀
☞코웨이, 공정위 주관 CCM 4회 연속 재인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