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17일 씨젠(096530)에 대해 다양한 분야의 글로벌 업체와의 제휴로 제2의 성장이 기대된다며 목표가를 기존 7만6000원에서 8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배기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씨젠의 4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35.9% 증가한 162억원을 기록, 사상 최대가 예상된다”며 “다만 기술 수출료 유입이 당초(41억원) 보다 적은 16억원으로 예상돼 영업이익은 기존 추정치를 하회한 4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배 연구원은 “작년 12월 글로벌 업체와 3건의 전략적 제휴를 체결하며 올해가 더 기대된다”며 “식품 안전 검사 분야에 대한 기술 이전 계약을 이아이듀폰트(E.I.du Pont)과 맺었으며, 피셔(Fisher)와는 분자 진단 제품 미국 시장 공급 계약을, 그리고 에자이(Eisai)와는 암 치료제에 대한 맞춤형 진단 시약 개발 협력을 맺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씨젠의 올해 매출액은 성감염 품목의 성장 지속과 신기술 기반의 신제품 효과 등으로 전년 대비 52.5% 증가한 790억원이 예상된다”며 “또한 수익성 높은 제품 매출 확대와 글로벌 업체와의 제휴에 따른 기술 수출료 유입으로 영업이익은 124.3% 성장한 288억원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 관련기사 ◀
☞씨젠, B2B 총괄부사장에 포커스 다이그노스틱스사 CEO 영입
☞씨젠, 식약품에서 유전자증폭장치 시약 제조허가 취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