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HMC투자증권은 24일 이마트(139480)에 대해 경기침체와 영업규제로 주가 상승 모멘텀을 상실했다며 목표주가를 종전 27만원에서 21만3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보유’를 유지했다.
박종렬 연구원은 “소비경기 침체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정치권의 전방위적인 영업 규제로 실적 악화가 지속되면서 당분간 상승 모멘텀을 찾기 어려울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향후에도 모멘텀이 개선될 가능성은 작다”고 덧붙였다.
박 연구원은 “정부와 정치권의 유통산업에 대한 규제가 쉽게 끝날 것 같지 않다”며 “특히 대형마트와 기업형슈퍼마켓(SSM)에 대한 규제가 집중되고 있어 이마트가 큰 타격을 받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아울러 선거가 임박할수록 강력한 규제안이 나올 가능성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그는 “올해와 내년 수익예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각각 14.2배, 12.2배 수준”이라며 “높은 밸류에이션 수준도 부담스럽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