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유용무 기자] 우리투자증권은 9일 항공업에 대해 "제트유가가 안정화되고 있고, 항공수요도 개선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긍정(Positve)을 유지했다.
송재학 우리투자증권 연구원(리서치1센터장)은 "최근 제트유가가 급락세를 시현하고 있고 업종의 최대 성수기인 3분기도 다가오고 있다"면서 "항공운송업종의 주가가 상승세를 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제트유가 안정화는 항공업종의 최대 호재"라며 "연평균 제트유가 1달러 하락시 항공사별 유류비 절감 효과는 대한항공이 300억원, 아시아나항공은 120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송 연구원은 이어 "항공수요는 견조한 흐름을 유지하고 있는데다, 수송단가(Yield)도 유류할증료 부과 등으로 높은 수준"이라면서 "특히, 유류할증료 확대로 수익 개선 효과가 더욱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송재학 연구원은 인천공항 4월 국제선 수송지표와 관련해선 "최대 비수기라는 점과 일본대지진 등 악재에도 불구하고 견조한 흐름을 시현했다"고 평가했다.
또, 4월 해외여행 수요에 대해선 "일본선이 부진했지만, 기타노선은 선전했다"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