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유환구 기자] 키움증권은 27일 LG이노텍(011070)에 대해 1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상회한 데 이어 2분기에도 실적 모멘텀이 지속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15만원에서 18만5000원으로 올려잡았다.
다만 주가가 단기 급등한 만큼 당분간 속도조절이 필요한 것이라며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시장수익률 상회`로 한단계 낮췄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LED가 TV 모멘텀에 기반해 1분기부터 흑자 전환하는 등 극적으로 개선되는데 힘입어 1분기 실적은 시장 컨센서스와 우리 추정치를 상회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2분기 영업이익은 603억원으로 전분기대비 42% 증가세를 보일 것"이라며 "LED의 이익 기여가 확대되고, 디스플레이 부품의 호조세가 이어지는 한편 1분기까지 적자에 머물렀던 PCB와 카메라모듈 등 휴대폰 부품이 LG전자 휴대폰 회복세와 맞물려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주가가 최근 한달 사이에 64%나 급등함에 따라 향후 상승 속도에 대한 조절이 필요해 보인다"며 "목표주가를 18만5000원으로 상향하나, 투자의견은 `시장수익률 상회(Outperform)`으로 한단계 하향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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