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정훈기자] HSBC는 KB금융(105560)의 2분기 실적이 아주 실망스러웠고 회복에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투자의견을 종전 `중립`에서 `비중축소`로 하향 조정했다.
HSBC는 31일자 보고서에서 "KB금융의 2분기 순이익이 1100억원으로 시장컨센서스보다 48%나 낮았다"며 "순이자마진이 악화됐고 통화스왑 거래 손실이 있었고 대규모 충당금 적립이 부담이 됐다"고 밝혔다. 특히 마진은 동종업체들 가운데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고 지적했다.
HSBC는 "이익 회복에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자산과 부채간 듀레이션 갭이 커서 상대적으로 이익 회복에 시간이 더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또 "순이자마진은 내년중에나 반등할 것으로 보여 이익 개선 신호가 단기간에 나타나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다만 아시아 은행주들의 밸류에이션 상승을 반영해 KB금융의 목표주가는 4만1092원에서 4만8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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