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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닉스, D램가격 내려도 수혜-하나대투

권소현 기자I 2009.06.23 08:13:04
[이데일리 권소현기자] 하나대투증권은 하이닉스(000660)에 대해 2분기 실적이 메모리 가격 상승과 출하량 증가 등으로 대폭 개선되면서 예상치를 크게 상회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정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는 하이닉스의 2분기 매출액은 전분기대비 23.6% 증가한 1조4802억원을 기록할 것이며 영업손익 측면에서는 적자폭이 크게 개선돼 영업적자 1933억원에 그칠 것으로 23일 전망했다.

이같은 실적개선은 D램 가격 및 낸드플래시메모리 가격 상승 및 출하량 증가, D램 54나노비중 증가에 의한 원가개선, 가격상승에 의한 재고환입효과에 기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2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상회할 뿐만 아니라 D램 고정거래가격도 3분기 중반까지는 상승할 수 있을 것"이라며 "만일 D램 가격약세가 진행된다고 해도 대만 D램 업체들의 구조조정 가속화로 결국 하이닉스가 가장 큰 수혜를 받을 것"으로 기대했다.

아울러 "주가는 조정으로 밸류에이션 부담은 해소된 상태"라고 판단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하이닉스에 대해 목표주가 1만9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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