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안재만기자] 하나대투증권은 26일 대한항공(003490)에 대해 미국 비자면제 프로그램으로 국제여객이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되지만, 유가 및 환율의 영향으로 실적 개선폭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지만 목표주가는 7만원에서 5만5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주익찬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비자가 면제된다면 미국 노선의 국제여객은 7%에서 17% 가량 늘어날 것"이라며 "하지만 달러-원 환율 상승 및 유가로 인한 영향이 더 크다. 당장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54.5% 줄어들 것이며 내년 영업이익도 1701억원에 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현 수준의 유가와 환율이 지속된다면 실적 부담이 지속될 것"이라며 "이에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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