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정훈기자] 우리투자증권은 LG디스플레이(034220)의 3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크게 밑돌 것이라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면서도 목표주가를 4만9000원에서 4만3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우리투자증권 박영주 애널리스트는 19일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각각 11.4%, 88.6% 감소한 3조7291억원과 1011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수요 부진으로 인한 재고 축적과 급격한 판가 하락이 동사 실적 악화의 주요인으로 판단된다"며 "20.4%의 출하량 증가와 12.8%의 가격 하락을 예상했지만, 3분기 출하량 전망치는 7.8% 증가로, 판가 하락율은 17.9%로 조정했다"고 말했다.
다만 "지난 석 달 동안의 LG디스플레이 주가 하락에 LCD업황 악화가 상당 부분 반영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단기간 내 LCD 업황의 극적 반전 가능성은 낮더라도 판가 하락에 따른 수요 증가 가능성와 주가 상승 반전 가능성을 염두에 둔 접근이 유효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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