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유정기자] 우리투자증권은 8일 제트유가 하락 등을 이유로 항공운송산업에 대해 긍정적(positive) 의견을 유지했다.
송재학 연구원은 "최근 가장 큰 악재로 작용했던 유가가 하향안정세를 보이고 있어 향후 비용부담 증가세가 둔화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6일 현재 제트유가는 배럴당 141.95달러로 지난달 3일 고점인 181.9달러 대비 21.9% 하락했다.
송 연구원은 "아직은 높은 수준이지만 상승 흐름이 꺾였다는 점이 의미있다"고 평가했다. 또, 항공운송업종의 성수기인 3분기를 맞아 안정적 항공수요가 기대되며 특히 유류할증료의 본격적 계상과 운임단가 급상승으로 영업실적 호조가 전망된다는 설명이다.
한-미 FTA 비준과 미국 비자면제프로그램 시행도 앞두고 있어 항공업종에 긍정적인 재료로 작용할 것으로 관측됐다.
현재 항공사들의 주가는 절대적 저평가 수준이며 상승여력이 충분하다고 보고 대한항공(003490)(목표가 7만원)과 아시아나항공(020560)(7700원)에 대해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 관련기사 ◀
☞대한항공, 올림픽기간 보안 강화
☞"대한항공, 회사채 3000억원 안팎 발행"
☞코스피 사흘째 하락..철강·조선株 `원투펀치`(마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