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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망)환율 보합 출발..엔강세vs개입경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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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현석 기자I 2002.06.07 08:51:33
[edaily 최현석기자] 7일 달러/원 환율은 보합 출발이 예상된다. 선물회사들은 전날 달러/엔 환율이 미 주가 하락 영향으로 일본 정부 개입이후 지속되던 상승세를 멈춘 점을 주목하고 있다. 지속적인 업체 네고, 외화예금 증가 등에서 알 수 있듯이 여전히 공급이 우위에 있고 매수주체가 별로 없어 하락세로 반전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달러/엔 하락에도 불구, 우리나라 외환당국의 의지가 1220원대 아래로는 용납하지 않겠다는 것으로 받아들여지며 인위적인 추가하락 시도없이 소폭 반등할 가능성도 있다. 엔/원 환율 100엔당 980원선 유지여부도 주목되고 있다. ◇동양선물 = 역시 화두는 미국 주식시장 이였다. 6일이 국내휴장인 관계로 전날의 미국 주식시장의 상승은 미국 달러 가치 상승의 한 모멘텀이 되어주었고 그 모멘텀은 금일 새벽에 끝난 미국 주식시장의 하락으로 다시 한 번 달러 가치 하락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 영향으로 일본 외환당국의 개입으로 오르던 달러/엔은 다시 원상태로 돌아오는 모습이다. 금일 환율은 보합 혼조세를 보일 것 이다. 이미 국내 외환당국과 일본 외환당국의 개입라인을 재차 확인하는 과정이 몇 번 연결되었고 그에 따른 각 레벨별 하락이 무산되며 강한 지지선이 형성되고 있다. 하지만 시장은 미국 주식시장이 다시 살아나 달러 가치가 상승하지 않는다면 정부의 개입라인을 무시하며 환율은 하락한다고 보는 듯 하다. 달러/엔에 따른 원화가치의 절상속도가 너무 빠르다는 건 동의 하지만 그 보다는 시장의 공감대가 더 무서운 것처럼 보인다. 금일도 전일의 영향과 오늘 새벽에 끝난 미국의 영향으로 어느 한 방향으로 뚜렷이 잡기가 어렵지만 미국의 주식시장을 바라본다면 낙폭에 어울릴 만한 반등을 기대하기가 어렵다고 본다. 소폭 상승에 따른 물량공급이 꾸준히 이어질 것이기 때문이다. 매도시기를 놓친 외화예금의 증가가 그를 잘 대변해 준다. 상승시엔 매도로서 시장에 대으해야 하겠지만 일정수준 이하에서는 매도보다는 관망하는 자세가 필요한 시기인 듯 하다. 예상범위: 1221~1228원 ◇LG선물 = 금일은 보합권 제한된 등락을 이어갈 것으로 여겨진다. 전일 확인할 수 있듯이 하락 추세 기대 속에 매물 부담감이 유지되고 있어 고점 매도 심리가 유지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1,220원을 사수하려는 당국의 개입 부담감이 누적되고 있기 때문에 1220원 하단 돌파 시도 또한 쉽지 않을 것이다. 게다가, 현충일 휴일 후 주말을 앞두고 있기 때문에 신규 포지션 설정이 부담스럽다는 점 또한 공격적인 거래를 유도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변 여건 또한 개장 초 등락을 유도할 새로운 재료가 없는 모습으로 달러/엔 환율은 124엔 초중반을 흐름을 보이고 있다. 즉, 전일 확인한 당국의 강력한 의지와 달러/엔 환율이 개입경계감으로 추세선 하단(123.30엔)이 지지되고 있기 때문에 급락세는 일단 제동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나 추세 반전을 모색하는 것 또한 쉽지 않을 것이다. 주말을 앞두고 있어 공격적인 거래가 제한될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등락을 제한할 수 있는 요인들이 많기 때문에 1220원과 1225원 사이에서 매매공방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방향을 설정한 거래보다는 1225원 돌파 시도시 매도, 1220원 근접시 매수하는 단기 박스권 거래가 바람직해 보이고, 굳이 방향을 설정하려면 바닥을 예단한 매수 전환으로 바닥을 확인하는 것보다는 추세에 순응하는 고점 매도 대응이 바람직해 보인다. 미 증시에 연동한 달러화의 흐름을 고려할 때, 아직 미 증시는 하락세가 멈춘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예상범위: 1221~1227원. ◇삼성선물 = 100원 이상 하락한 환율은 수출감소에 대한 우려로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고 경제지표 호조에도 불구하고 물가인상 압력을 크게 완화시켜 주는 역할을 하는 등 경제변수에 영향력을 줄 수 있는 레벨에 다가가고 있다. 하지만 글로벌 달러 약세가 지속되는 한 외환당국이 강한 환율방어 의지를 나타내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금일 외환시장은 당국의 달러/원 1220원과 엔/원 980원선 방어 의지에 눌려 일단 매도심리는 진정될 것으로 보이나 장중 달러/엔이 반등하지 못하는 이상 점진적인 당국의 의지 테스트에 나서는 최근의 거래패턴을 벗어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술적으로는 5일 이평선인 1225.30원 위에서 종가가 형성돼야만 반등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겠다. 예상범위: 1220~1228원(선물6월물: 1221~1229원). ◇부은선물 = 1220원선의 붕괴에 직면한 달러/원 환율에 당국자들의 총체적인 구두 개입이 이어지며 모처럼만의 반등에 성공하였다. 아직은 달러화 약세 추세의 진행 상태임에는 이견이 없어 보이나 예상보다 높은 빈도의 직접 개입으로 달러엔 환율의 하락세가 주춤한 상황에 있는데다 달러/원 환율 역시 당국의 결연한 의지 표명으로 사실상 급락세는 일단락된 것으로 봄이 타당할 듯하다. 그러나 시장의 심리가 안정을 되찾는데까지 어느 정도의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며, 공급 물량이 서둘러 출회되는 분위기가 가라앉기까지는 환율의 급등락 현상도 나타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반등폭에 대하여 기술적인 되돌림으로 계산되는 수준까지 반등을 기대하기에는 약간은 무리가 있어 보이므로, 불확실성은 다소 있으나 달러/엔 환율의 반등폭에 따라 원달러 환율의 반등폭을 가늠하는 것이 어느 정도 타당성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휴일을 지나며 한 때 달러/엔 환율이 125엔을 돌파하는 상승세를 보이기도 했으나 전일 밤 반도체주 주도의 미증시의 급락세로 인해 다시 124엔 초반으로 하락한 상태이므로 금일 보합권 개장이 예상되며, 당국에 대한 경계감에 장중 물량 공급이 이어진다면 균형을 이룬채 지루한 장세를 보일 가능성도 다소 있어 보인다. 금일 밤 미 실업률 발표 이후 달러화 추가 약세 여부가 확연히 드러날 것으로 예상되며, 반대 방향의 가능성도 있으나 지표가 악화될 경우에는 경계감을 고려해 볼 때 123엔대의 하향 돌파 여부를 확인한 뒤 1200원을 향한 하락세에 동참하는 것이 좋아 보인다. ◇농협선물 = 한국,일본의 외환당국이 피력하고 있는 강력한 환율안정 의지, 미 증시의 폭락이 우리 증시에 미칠 영향과 그에 따른 환율의 방향, 여전한 달러공급우위 장세 속에서 확인되는 미 달러화의 약세국면 등 환율을 예측하기에 어렵고 고려해야 할 사안도 많은 시점이다. 한 가지 분명한 것은 달러/원 환율이 5일 이동평균선 위에서 마감되는 상황이 발생한다면 그것은 이번 달러 급락장세에서 처음으로 이루어지는 일이며, 당국의 의지가 마침내 시장에 효과를 발휘하는 것으로 해석이 가능해진다는 점이다. 중요한 것은 장 중 환율이 아니라 마감시점의 환율이 5일 이동평균선 위에 올라설 수 있느냐 하는 점이다. 지금으로서는 1226원 위를 의미하는데, 그래야만 다음 저항선인 1230원을 넘어 1245원 정도까지의 반등을 기대해 볼 수 있다는 의미이다. 예상범위: 1222~1230원. ◇농협선물 = 달러/원 1220원과 원/엔 9.8에 대한 지지의지가 나타난 만큼 급락세의 지속은 쉽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미국 증시의 부진과 함께 엔화가치가 강세에서 쉽게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점은 추가하락에 대한 기대감으로 나타날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보이며 이러한 점에서 개입경계감으로 반등시 60분차트상 60일 이동평균선이 고점매도 레벨로 작용할 가능성에 주목해야 할 것이다. 역외 1228/1229, 달러/엔 124.09, 나스닥 급락, 개장 전 여건은 하락 우호적, 개입 경계감에 기댄 롱플레이 강하지는 않을 듯, 예상범우: 1220~123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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